'Impromptus'에 해당되는 글 98

  1. 2009/01/30 얌전한 칸쵸 여행할 권리 (4)
  2. 2009/01/07 얌전한 칸쵸 침이 고인다 (4)
  3. 2008/12/25 얌전한 칸쵸 예스맨
  4. 2008/12/23 얌전한 칸쵸 벼랑 위의 포뇨 (4)
  5. 2008/11/30 얌전한 칸쵸 지하철 1호선 (2)
  6. 2008/11/30 얌전한 칸쵸 서른, 엄마
  7. 2008/10/04 얌전한 칸쵸 맘마미아!
  8. 2008/08/08 얌전한 칸쵸 놈놈놈
  9. 2008/07/29 얌전한 칸쵸 캣츠 (2)
  10. 2008/07/28 얌전한 칸쵸 파프리카
  11. 2008/05/18 얌전한 칸쵸 중경삼림 - 그에게 접근하는 방법 (7)
  12. 2008/05/12 얌전한 칸쵸 라붐2 (1)
  13. 2008/05/07 얌전한 칸쵸 라붐 (1)
  14. 2008/04/24 얌전한 칸쵸 천일의 스캔들
  15. 2007/12/23 얌전한 칸쵸 말할 수 없는 비밀 (13)
  16. 2007/11/27 얌전한 칸쵸 나쵸 리브레
  17. 2007/11/06 얌전한 칸쵸 언피쉬
  18. 2007/11/06 얌전한 칸쵸 일루셔니스트
  19. 2007/11/06 얌전한 칸쵸 이터널 선샤인
  20. 2007/10/14 얌전한 칸쵸 초속 5센티미터 (6)

여행할 권리

Impromptus | 2009/01/30 05:37 | 얌전한 칸쵸

 


내가 지금까지 본
여행 에세이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
어쩌면 내가 지금까지 본
에세이 중에서 가장 재미있는 작품일지도.



======================================

만일 저 위의 내 평가를 보고 이 책을 읽어보려는 사람이 있다면,
고려해야 할 사항. (이른바 십계명? ㅋㅋㅋ)

1. 위 평가의 '재미있다'는 표현은 복합적인 의미를 담아 쓴 것이란 사실.
2. 에세이치고는 조금 어려울 수 있다는 사실.
3. 나는 읽을 책을 집어들기 전에 작가와 역자, 출판사를 꼼꼼히 살피며, 언론과 세간의 평가도 충분히 살펴보고 난 후 선택한다는 사실.
4. 그러다보니 10권을 읽으면 한 2권 정도만 평가가 박하다는 사실.
5. 그리고 김연수 작가는 의외로 싸가지가 조금 없다는 사실.
6. 그런데 나는 자신감이 지나쳐 오만하고 자만한 사람을 오히려 좋아한다는 사실.
7. 여행 에세이지만 여행 정보는 전혀 없다는 사실.
8. 나는 소설가의 소설보다 그의 에세이를 더 좋아하는 경우가 많다는 사실.
9. 나는 문학하는 사람이 쓴 글이라면, 이미 글을 읽기 전부터 닥치고 찬양할 마음의 준비(?)를 충만히 한 채 글을 읽기 시작한다는 사실.
10. 법조문과 판례만 보다가 다른 걸 보면 뭘 봐도 재미있다는 사실.



Creative Commons License

"Imprompt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01/30 05:37 2009/01/30 05:3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미남 2009/02/06 11:39

    개그맨 김지선씨가 다산의 아이콘이라면, 김연수씨도 다작의 아이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최근에 책을 많이 내시네. ㅎ 부지런히 따라잡아야 할 듯.

    나는 하루키님의 글이 내게 와닿는 편이 아닌데, 단 한권, 먼 북소리라는 기행문 만큼은 정말 인상적이더라구. ㅎ

    @ 정말 어이없는 기사보다가(물론 서프라이즈의 기사 사 편집또한 100% 신뢰할 수 없기에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아야겠지만), 너 생각이 나서 왔다. 물론 이 교수 한 사람이 인하대학 법학과를 대표하는 건 아니지만 논리적이어야 하는 법대 교수 말치고는 정말 다분히 비논리적이며 감정적이네. --+

    http://www.dailyseop.com/section/articl ··· %3D97033

  2. 수빈 2009/02/04 21:11

    요새 여행 에세이 참 많은데-
    이 책은 색다른 매력이 있을 것 같아요.
    ㅎㅎ

    • 칸쵸곰 2009/02/23 01:06

      난 개인적으로 요즘 나오는 여행 에세이들을 정말 혐오하거든 -_-
      이 책은 그렇지 않아서 좋아 ㅎㅎ 사실은 여행에세이가 아니라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

침이 고인다

Impromptus | 2009/01/07 17:19 | 얌전한 칸쵸
 


불편하다.
나와 동년배인 사람의 담담한 우리 이야기를 듣는 것은 만만치 않은 일이구나.
작가는 침이 고였고, 나는 이야기를 읽는 족족 침이 말랐다.

나는 내 삶을, 그리고 우리 삶을 상상 이상으로 부끄러워하고 있었다.


요즘 신예작가들은 어설픈 칙릿이나 써 갈기면서 마치 자신이 대문호라도 된 양 뻗뻗하고, 심지어 문장 안에서마저 교만함이 뚝뚝 떨어지는,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대부분인데 꽤 괜찮은 작가를 만난 것 같다.
그 반면에 난 문학작품에 진심으로 감복하면 난 절대로 이 사람만큼은 될 수 없겠구나, 하면서 열폭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작가에겐 질투심이 무럭무럭 일어나는 걸로 봐선;;; (동년배라서 더 그런가? -_-)
김애란 씨 또한 아직 갈 길은 무궁무진히 멀고, 다음 작품은 더 기대가 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겠다.


Creative Commons License

"Imprompt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09/01/07 17:19 2009/01/07 17:19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수빈 2009/01/07 19:55

    김애란 작가 +_+ 매번 읽어봐야지 하면서도 막상 못읽어보는 작가네요... 제 주변도 많이 좋아들 하더라구요.
    작가가 좀처럼 모습을 많이 드러내시는 분은 아니더라구요. 인터뷰 하려다, 내성적이고 잘 해주신다 해서 급 포기했던 기억이... 조만간 읽어봐야 겠어요 +_+

  2. 미남 2009/01/08 14:10

    나는 요즘 젊은 세대가 열광하는 김애란씨나 박민규씨 스타일의 소설이 이상하게 내게 맞지 않더라구. (많은 소설을 읽어본 건 아니지만...) 마치 유행의 첨단을 달리는 비나 빅뱅 원더걸스의 노래가 내게 별 감흥을 주지 못하는 것 처럼 말이야. 그네들의 소설에 만연한 유모어 안의 뭔가 암튼 그런(형용할 수 없는) 삶의 칙칙함이라고 해야 하나? 그게 내겐 와닿지 않더라구. 오히려 그것이 삶을 더 꿀꿀하게 바라보는 것 같아서. 웃으면서도 꿀꿀하게 바라보는 패러독스처럼.

    진보진영에서 박찬호가 마운드에서 껌씹듯이 씹어대는 이문열 같은 작가의 소설에 아직도 열광하는 걸 보면 나는 어쩔수 없는 마초 꼰대인가봐. ㅎㅎ.

    그의 소설에 10대의 감수성을 저당잡혀서 그런가? 부채의식이 있나보다. ㅎ

    이문열 복거일 김훈 고종석까지 죄다 오른쪽으로 많게는 여러 발작 작게는 반폭 정도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는 보수적인 작가들의 글이 좋은건 왜일까?

  3. 제제 2009/01/08 13:42

    미남/ 전 이해 할 수 있어요. 배고픈 감수성을 가졌으니까요... 이전보다 극빈한 삶을 경험해 본 사람들이 많아지니까 또 그 가난을 탓할 수 있는 IMF란 사건이 있으니까, 예전처럼 비장하거나 비참하게 생각하기 보단 서로 웃으며 푸는 시대가 됐다고 봅니다.

    한편으로 저 같은 사람은 칸초곰의 글에 등장하는, 또 요즘 젊은세대가 열광하는 칙릿 소설을 쓰는 그런 작가들 글엔 공감할 수 없더라구요...

    양극화 트렌드에 맞춰서, 스토리에 대한 공감도 양극화 되어가다니...!!

    아아.... 칸초, 이걸 보고 다양성이 있으니 좋은 세상이라고 봐야 하는거야, 아님 돋같은 세상이라고 봐야 하는 거야?(물론 칸초곰 넌, 내 블로그에서 니가 왜 나서냐고 핀잔이나 줄 것 같지만...)

  4. 칸쵸곰 2009/01/16 05:54

    수빈// 글을 보면 인터뷰 잘 해주실 것 같은 느낌인데.. 의외네~ 수빈이의 감상평도 기대하고 있겠음!

    미남// 소소한 빈곤함을 겪어 본 사람이 좀 공감할 수 있는 글인 것 같아요. 그렇다고 그 꾀죄죄함이 극단적인 것도 아니고, 희망에 찬 것도 아니고 좀 어중간하지만 소시민적 평범한 인생이 다 그런거니까요.
    이문열, 복거일, 김훈, 고종석 같은 분들은 이미 고민을 끝낸 분들이고,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는 그야말로 대가잖아요~ 그에 비해 김애란 작가는 그 자신이 아직 고민하고 있는 사람이고, 그의 글을 읽으면 뚜렷한 해답은 없더라도 여자들끼리 한바탕 수다를 떨고 나서 속이 좀 풀리는 느낌이라 할까요?

    제제// 문학에 대한 평가가 달라지는 데에 양극화란 용어를 쓰기엔 좀..

비밀글 (Serect)
댓글 달기 (Subm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