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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마디

Random Thoughts | 2010/02/28 22:56 | 얌전한 칸쵸
 몽테크리스토 백작이 에데와 떠나면서 남긴 한 마디.
 

"인간의 모든 지혜는 다음의 한 마디로 요약된다.

기다려라 그리고 희망을 가져라."



아휴.
그래도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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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그리스

Impromptus | 2010/02/28 00:34 | 얌전한 칸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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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뮤지컬인데 솔직히 말하자면 모든 면에서 실망스러웠다.
내가 아주 수준 높은 관객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거슬리는 구석이 많은 걸 보면;;

포스터에는 '내가 선택한 첫 뮤지컬'이라고 써놨는데 공연을 보기 전까진 그게 배우의 입장에서 써놓은 문구란 걸 알지 못했고, 개관작품이라길래 더 질높은 공연을 보게 될 걸 기대했으나 공연장의 음향이 전혀 조율이 안 되어 있어, 무대와 관객이 완전히 분리된 꼴을 보고서야 내가 순진하게 착각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여사님께선 시작한지 30분도 되지 않아 영화가 훨씬 낫다고 내게 귓속말을 하셨으며, 나도 그 때부터 벌써 슬슬 지겨워지며 적극 동감했는데 그 후로도 공연은 2시간이나 더 계속되었다. ㅠ.ㅠ 포스터에 쓰인 말대로라면 이 공연은 정말 그리스가 아닌 것 같다.

그리스 보러 간다고 기대에 부풀어 이대 앞 그리스 음식점에서 그리스 음식도 먹고 갔는데(여사님의 센스) ㅋㅋ 공연이 기대에 별로 부응하지 못했다. (물론 저 grease와 이 greece는 다릅니다만;;;)

대신 작년에 생긴 그 말 많던 이화여대의 ECC를 직접 목도하고 정말 눈이 휘둥그레지는 수확을 얻었는데, 학교에 수익시설이 들어서는 것에 대해 근본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진 나 같은 사람조차도 참 쾌적하고 편하긴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니... 이거 참 뭐라고 해야하나? 여러모로 싱숭생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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